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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기는 경기에 나오는 투수가 다 올라온 거 같다."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지만, 팀 내 불펜진에서 필요한 역할을 꾸준하게 해왔다. 특히나 5월 나선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고, 6월에는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을 남기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두산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4위 두산(61승2무56패)은 2위 삼성(63승2무52패)과 3경기 차다. 이번 3연전을 모두 잡는다면 3위 LG 트윈스의 결과에 따라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이영하의 복귀를 반겼다. 올해 13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 역할을 했던 최지강이 지난 17일 엔트리에서 복귀한 가운데 이영하까지 돌아오면서 불펜진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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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하가 부상으로 빠졌을 당시 두산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먼저 쓰는 방향으로 가야할 거 같다.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제외하고는 선발 이후에 등판할 투수를 정해놓지 않고, 타선과 매치업을 보고 기용해야할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영하 복귀 소식을 전하며 이 감독은 "이기는 경기에서 나오는 투수는 다 올라온 거 같다. (최)지강이가 지난주에 왔고 (이)병헌이 (홍)건희 (김)강률이도 있다"라며 "이영하는 일단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이기도 하니 편한 상황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20일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 순을 선발 라인업을 짰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