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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9월 로스터 확대 시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7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부시스타디움에서 원정 4연전을 치르고 있다.
김하성은 27일 샌디에이고에 남아 부상 부위인 오른쪽 어깨에 MRI 재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하루 뒤인 28일 원정 선수단에 합류해 가벼운 캐치볼 및 수비 훈련을 실시했다. 아직은 송구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태라 이번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기간에 복귀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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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 1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3회 선두타자로 나가 우완 브래들리 블레이락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린 뒤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에서 블레이락의 견제 때 귀루하다 어깨를 급하게 뻗으면서 베이스를 터치하는 순간 충격이 가해졌다.
다음 날 MRI 검진 결과 다행히 뼈나 인대, 근육에 '시즌 아웃'될 만한 구조적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실트 감독은 "대체로 괜찮은 상태"라고 했다. 하지만 하루가 더 지난 21일에도 통증이 꽤 남아 있자 김하성은 "충분한 휴식 만이 최선의 회복 방법이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조언에 따라 IL행을 받아들였다.
MLB.com은 앞서 지난 25일 "김하성은 수비 연습을 이제 막 시작했지만, 송구는 아직 전력으로 하지 않는다"며 그의 복귀 시점은 8월 말 혹은 9월 초로 내다봤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