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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짜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당연히 불펜에서 최고의 투수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마무리로만 쓰지 않는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에 대한 질문에 "두번째 투수로 나갈 것이다"라면서 "5일을 쉬었기 때문에 많이 던질 수 있다. 선발 투수처럼 던질 수 있다"라고 했다.
1선발로 영입한 에르난데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LG의 불펜을 책임졌다.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전경기에 출전해 7⅓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뿌리며 무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2세이브 1홀드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염 감독은 또 "제일 센 카드로 가면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며 "다음이 없기 때문에 한경기 한경기 할 수 있는 선에서 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미출전 선수는 2차전 선발인 손주영과 최원태다. 보통은 이전 선발과 다음 선발이 미출전 선수로이름을 올리는데 4차전 선발 예정인 디트릭 엔스가 아닌 최원태가 미출전 선수로 등록됐다는 것은 엔스도 필요하다면 등판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면 4차전이 없기 때문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