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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더 이상 뒤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 중심에 한승혁이 있었다. 한화의 새로운 필승조로 거듭나며 약점이던 불펜 불안을 지워준 주역이었다. 평균자책점은 5.03으로 좋다고 할 수 없었지만 무려 70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홀드를 19개나 기록했다. 5승도 있었다.
한승혁은 더 나은 2025 시즌을 위해 호주 멜버른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승혁은 "작년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지겠다라는 걸 생각하고 있다. 물론 머리로는 알아도, 야구가 쉬운 건 아니기에 항상 해왔던대로 조심성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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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은 지난해 제구 안정에 대해 "사실 내 기준으로는 지난 시즌도 좋지 않았다. 볼넷 개수에 불만이 있다. 불필요한 볼넷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투구수도 많아지고,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도 지난해에는 위기를 잘 막아내기는 했지만, 올해는 기필코 볼넷을 더 줄이도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승혁은 엄청난 활약으로 4900만원이던 연봉을 9400만원으로 올렸다. 아쉽게 1억원 돌파에 실패했다. 한승혁은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올해 더 잘해서 올리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괜히 600만원 차이로 구단과 실랑히 하고 싶지는 않았다. 더 빨리 준비해서 올해 더 잘하겠다는 동기부여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승혁은 마지막으로 "제구라는 게 결국은 상황마다, 그 순간 마음가짐이라든지 멘탈 싸움이다. 작년에는 투구 중에도 안좋은 방향의 생각을 하면 볼넷이 나오더라. 올해는 2B 상황이어도 더 대담하게 승부를 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는 각오를 전했다.
멜버른(호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