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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더이상 먹튀는 안된다.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줄 중요한 역할. 초강속구 듀오에게 달려있다.
사실 앤더슨은 이미 '경력직'이라 리그 활약 자체를 의심하지는 않는다. 그는 지난해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이후 빠른공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이미 검증을 끝낸 상태다. SSG도 앤더슨과의 재계약 방침은 일찌감치 정해두고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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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최근 수년간 외국인 1선발들의 잔혹사가 이어졌다. 이반 노바, 에니 로메로에 지난해 더거까지. 1선발 역할을 기대했던 투수들이 매년 부상 혹은 부진으로 초반 이탈하면서 시즌을 치르는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대체 자원들을 빠르게 찾아내면서 팀 성적은 꾸준히 중상위권 이상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화이트와 앤더슨 두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거는만큼의 성과가 나와야 한다.
최고 157㎞의 초강속구를 던지는 화이트와 앤더슨 듀오. 이 둘의 활약에 따라 올 시즌 SSG의 성적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