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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리더가 됐으니, 팀 성적이 우선이다. 내 계약은 그 다음에..."
김광현과 SSG 모두에 중요한 2025 시즌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가을야구에 탈락한 설움을 풀어야 한다. 김광현은 올해로 4년의 비FA 다년 계약이 끝난다. 사실상의 3번째 FA 계약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장으로 총대를 멨다. 김광현은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를 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 시즌을 잘 맞이할 수 있게 옆에서 잘 돕겠다. 매년 투수 조장을 했기에 주장직이 어색하지는 않았다. 야수쪽은 최지훈이 많이 도와줬다. 선배들도 도와줘 힘든 건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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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계약은 시즌 끝나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하면서 "일단은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리더가 됐을 때의 팀 성적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에 대한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 내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개인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우선이다. 팀원들의 사기, 컨디션 관리도 신경쓸 것이다. 그게 팀 주장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마지막으로 "화이트가 부상이지만 송영진, 정동윤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박종훈도 절치부심 준비했다. 야구는 선발 싸움이다. 선발 투수들만 잘 버텨주면, 우리 팀 중간은 좋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투수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인천공항=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