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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또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메이저리그 진입 빨간불이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다저스는 4-2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투런홈런으로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김혜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월터 페닝턴을 상대로 1B2S에서 6구째 85.2마일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힘차게 끌어당겼으나, 평범한 1루수 앞 땅볼이 됐다. 투수 페닝턴이 베이스커버를 들어갔다.
이날 김혜성이 날린 타구의 스피드는 각각 68.9마일, 88.8마일로 하드 히트(95마일 이상)와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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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9회 내야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타는 듯했으나, 이날도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 10경기에서 타율 0.143(21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3볼넷, 8삼진, OPS 0.536을 마크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포수 그리핀 락우드-파월과 크리스 오케이,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와 오스틴 고디어, 코디 호스 등 5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이제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은 선수는 52명으로 김혜성은 1-2차 컷오프를 일단 통과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