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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종합운동장역을 나오자마자 기나긴 대기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KIA의 잠실 경기를 목 빠지게 기다린 야구팬들이 아침부터 '오픈런'을 달렸다.
10일과 11일은 창원 NC 원정을 떠났다.
관객 입장은 11시 30분 부터다.
외야 대기열 맨 앞에 자리한 한 여성팬은 "아침 7시부터 줄을 섰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올라왔느냐고 묻자 "서울에 산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왜 이렇게 일찍 나오셨냐는 질문에는 뒤를 돌아보며 "이럴까봐"라며 혀를 내둘렀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엄청난 '오픈런'이 KIA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좌익수), 선발투수 올러가 선발 출전한다.
잠실=힌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