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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주전 유격수와 3루수 빼고 어떻게..."
공-수의 핵심 박찬호는 25일 키움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무릎이 땅에 박히는 부상을 당했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무릎이 미끌려 들어가지 못했고, 그라운드 바닥에 박히며 충격을 받았다. 무릎이 돌아갔다면, 십자인대 파열 등 중상이 나올 뻔한 상황. 다행히 무릎이 돌아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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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기용에 대해 이 감독은 "누구에게 기회를 줄 상황이 아니다. 박찬호가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 확률적으로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다. 나가는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 그 선수들에게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찬호의 빈 자리는 윤도현이 메운다. 지난해 9월27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데뷔 두 번째 유격수 선발 출전이다. 상대 선발이 좌완 정현우인 점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KIA는 최원준-위즈덤-나성범-최형우-김선빈-이우성-변우혁-김태군-윤도현 순으로 타순을 작성했다. 하루 전 3루수로 출전해 좋은 수비를 선보인 바 있는 위즈덤은 다시 1루로 돌아갔다. 변우혁이 3루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주전 유격수와 3루수, 1번-3번 타자를 빼고 경기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공-수 모두에서 비중이 큰 선수들이다. 주루도 잘 한다. 어느정도 대처가 될지 모르겠다. 어려울 거다.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상위팀들과의 싸움은 1~2점으로 갈린다. 세밀하게 해야 한다. 작전 수행이 가능한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