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이어진 1사 2루에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주자를 3루에 보낸 진루타로 만족해야 했다. 맷 채프먼이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
HOUSTON, TEXAS - APRIL 01: Jung Hoo Lee #51 of the San Francisco Giants congratulates Patrick Bailey #14 and Christian Koss #50 after scoring in the third inning against the Houston Astros at Daikin Park on April 01, 2025 in Houston, Texas. Tim Warner/Getty Images/AFP (Photo by Tim Warn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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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 2025; Houston, Texas, USA; San Francisco Giants second baseman Christian Koss (50) celebrates with center fielder Jung Hoo Lee (51) after scoring a run during the third inning against the Houston Astros at Daikin Park. Mandatory Credit: Troy Taormina-Imagn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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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는 양 팀이 솔로 홈런을 주고받았다. 4회초 헬리엇 라모스가 홈런을 터뜨리자 4회말 호세 알투베가 1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정후는 5회초 2사 후 웨스네스키와 다시 만났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이 존 안으로 날아왔다. 이정후는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돌렸다.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방면에 높이 뜨는 플라이볼 아웃이 됐다.
침묵하던 이정후는 휴스턴 세 번째 투수 스티븐 오커트를 상대로 기어이 이날 첫 안타인 2루타를 터뜨렸다.
3-1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좌완 오커트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하나 지켜봤다. 2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자 주저 없이 배트를 돌렸다. 스피드 104.5마일(약 168km)짜리 강한 타구가 좌중간을 시원하게 꿰뚫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시원한 장타로 다음날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이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8회 타일러 로저스가 홀드, 9회 라이언 워커가 세이브를 기록하며 2점 차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