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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클래식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첫 날과 마지막 날 승리를 잡은 롯데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복귀하면서 한층 더 탄탄한 라인업을 짤 수 있었다. 삼성은 김지찬이 복귀하면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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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롯데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후라도의 투심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후 윤동희의 안타에 이어 유강남이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흐름을 탄 롯데는 2사 후 황성빈과 고승민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다시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며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말 삼성이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볼넷을 얻어냈고, 류지혁의 2루타와 김지찬의 땅볼로 1-3으로 따라붙었다.
6회말 삼성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균안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박진형이 올라온 6회말 1사. 삼성은 박병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김헌곤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다시 정현수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김영웅의 안타로 한 점을 허용했다. 류지혁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지찬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롯데는 다시 투수를 박시영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재현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실점을 했고, 결국 점수는 3-3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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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9회말 2사 후 디아즈의 안타와 이창용의 볼넷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에 이어 박진형(0이닝 2실점)-정현수(⅓이닝 무실점)-박시영(⅓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삼성은 후라도에 이어 김태훈(1이닝 무실점)-이재희(0이닝 1실점)-백정현(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