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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 전석 매진! 클래식시리즈…'나승엽-유강남 홈런' 롯데가 웃었다, 삼성에 '위닝시리즈' [대구 리뷰]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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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0 17:18 | 최종수정 2025-04-20 17:36


3연전 전석 매진! 클래식시리즈…'나승엽-유강남 홈런' 롯데가 웃었다, …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삼성전. 4회초 2사 2루 나승엽이 투런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4.18/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클래식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롯데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13승(1무11패) 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시즌 12승12패가 됐다.

삼성과 롯데는 주말 대구 3연전을 '클래식시리즈'로 꾸려 양 팀 모두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3연전은 모두 매진이 도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첫 날과 마지막 날 승리를 잡은 롯데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복귀하면서 한층 더 탄탄한 라인업을 짤 수 있었다. 삼성은 김지찬이 복귀하면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롯데는 손호영이 돌아왔다.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3연전 전석 매진! 클래식시리즈…'나승엽-유강남 홈런' 롯데가 웃었다, …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삼성전. 롯데가 8대1로 승리했다.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4.18/
이날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에서 실점이 나오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역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승리 추가에는 실패했다.

2회초 롯데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후라도의 투심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후 윤동희의 안타에 이어 유강남이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흐름을 탄 롯데는 2사 후 황성빈과 고승민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다시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며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말 삼성이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볼넷을 얻어냈고, 류지혁의 2루타와 김지찬의 땅볼로 1-3으로 따라붙었다.

6회말 삼성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균안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박진형이 올라온 6회말 1사. 삼성은 박병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김헌곤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다시 정현수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김영웅의 안타로 한 점을 허용했다. 류지혁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지찬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롯데는 다시 투수를 박시영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재현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실점을 했고, 결국 점수는 3-3 균형을 이뤘다.


3연전 전석 매진! 클래식시리즈…'나승엽-유강남 홈런' 롯데가 웃었다, …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삼성전. 4회초 2사 2루 나승엽이 투런포를 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4.18/
롯데가 8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전준우가 볼넷을 얻어냈고, 레이예스의 진루타에 이어 나승엽의 적시타로 4-3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9회말 2사 후 디아즈의 안타와 이창용의 볼넷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에 이어 박진형(0이닝 2실점)-정현수(⅓이닝 무실점)-박시영(⅓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삼성은 후라도에 이어 김태훈(1이닝 무실점)-이재희(0이닝 1실점)-백정현(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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