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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몬스터월을 무너뜨린 황영묵의 짜릿한 한방이었다.
황영묵은 팀이 1대2로 뒤진 7회말 1사 2루에 8번타자 최재훈의 대타로 타석에 나서 한화생명볼파크의 우측 '몬스터월'을 훌쩍 넘어가는 2점홈런을 날렸다.
김진성의 초구 포크볼을 골라낸 황영묵은 2구째 몸쪽 스트라이크 존에 몰린 127㎞의 포크볼을 기다렸다는 듯이 걷어올렸다. 타구는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우측 펜스를 향해 날아갔고 몬스터월을 훌쩍 넘어가는 대타 역전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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