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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 역대 최고액 몸값을 받고 뉴욕 메츠에 입단한 후안 소토가 5월을 화려하게 열어 젖혔다.
또한 소토가 메츠 유니폼을 입은 뒤 홈인 시티필드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시티필드에서 친 홈런은 총 12개였는데 모두, 원정팀 타자였다.
소토는 0-2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우완 선발 잭 갤런의 2구째 89.3마일 한가운데 커터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발사각 27도, 타구속도 106.4마일, 비거리 391피트였다. 소토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5경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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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는 지난해 12월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997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서 메츠로 이적해 화제를 낳았다. 직전 최고액 기록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7억달러를 1년 만에 깬 것이다. 특히 소토는 모든 연봉을 지급 유예 없이 당해 시즌에 받아 실질 평균 연봉(5100만달러)도 97%가 지급 유예로 묶인 오타니의 그것(4608만달러)보다 높다.
그러나 소토는 올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한 달여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지 시각으로 3~4월 31경기에서 타율 0.241, 3홈런, 12타점, OPS 0.752에 머물렀다. 이날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마크한 소토는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4타점, 23득점, 24볼넷, OPS 0.822를 기록하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