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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정의 500호 홈런에서 시작된 응집력 폭발.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의 8연승을 막아세웠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NC 선발 라인업=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천재환(중견수)-김형준(포수)-서호철(1루수)-김휘집(3루수) 선발투수 라일리
▶SSG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맥브룸(1루수)-최준우(좌익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 선발투수 문승원
NC가 문승원을 흔들며 1회부터 빠르게 점수를 뽑았다. 1회초 1아웃 이후 2번타자 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물꼬를 텄다. 김주원은 1B1S에서 3구째 117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4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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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SSG는 라일리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NC 역시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SSG는 3회말 2사에 안상현이 팀 첫 안타를 터뜨렸지만, 이후 후속타가 불발됐다. NC 역시 4회초 2사 이후 천재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SSG는 5회말 1아웃 이후 최준우과 볼넷과 상대 폭투로 2루 득점권에 진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조형우와 정준재가 범타에 그치면서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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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6회말 SSG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기다리던 최정의 통산 500호 홈런이 터졌다. 최정은 2아웃 이후 박성한의 안타로 만든 주자 1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라일리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동점 투런 홈런이자, KBO리그 최초의 500호 홈런. 금자탑을 세운 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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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8회말. SSG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1점 뒤진 상황에서 8회말 배재환을 흔들어 기회를 만들었다.
이닝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최정의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 한유섬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2루주자 박성한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SSG가 3-3 동점을 만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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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웃 이후에도 공격은 계속됐다. 정준재의 적시타로 또 1점을 추가한 SSG는 3점 차로 달아났고, 이후 안상현까지 안타를 터뜨렸다.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이어진 2사 2,3루. 최지훈의 외야플라이로 공격이 끝났다.
SSG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 조병현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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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