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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LG 트윈스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최고의 구원군이 상무에 있다.
이정용은 1회말 선두 김병준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허용해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번 이호연과 3번 안치영을 연달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더니 4번 윤준혁을 3루수앞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1회를 마쳤다.
2회말엔 5번 최성민을 삼진으로 잡은 뒤 6번 이승현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7번 강현우를 우익수 플라이, 8번 이용현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1-1 동점인 상황에서 6회말에도 등판했는데 아쉽게 역전을 허용. 선두 2번 이호연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 됐다. 3번 안치영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의 위기. 4번 윤준혁의 좌익수 플라이 때 2루주자 이호연이 3루까지 진루해 1가 1,3루가 됐다. 5번 최성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2.
이어진 1사 1,2루서 6번 이승현을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낸 이정용은 2사 2,3루의 위기에서 7번 강현우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1-2로 뒤진 7회말 김동주로 교체.
이정용은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꾸준히 던지고 있고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5경기 동안의 평균자책점은 2.00에 불과하다.
지난 4월 12일 삼성전서 5이닝 3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이번시즌 첫 5이닝 피칭을 한 이정용은 18일 SSG전에서 5이닝 6안타 2볼넷 2K 3실점을 했고, 26일 KT전에선 5이닝 2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첫 승리투수가 되더니 6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3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이정용은 오는 6월 1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LG로 복귀 후엔 6선발로 활약하며 기존 선발투수들의 체력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