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와 레전드다."
이 감독은 "축하한다. 선동열 감독님보다 네가 더 세이브를 많이 했지? 양현종(KIA)은 내 다승 기록을 깨고, 너는 (선)동열이 형 기록을 깨고. 잘한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양현종은 2022년 5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개인 통산 151승을 달성해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종전 타이거즈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은 이 감독의 150승이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해태와 KIA 소속으로 150승, 삼성 소속으로 2승을 올려 통산 152승을 기록했다.
|
|
정해영은 24살 어린 나이에 타이거즈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선수다.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 첫해였던 2021년 34세이브 달성을 시작으로 2022년 2년 연속 30세이브(타이거즈 최초), 2023년 3년 연속 20세이브(타이거즈 최초), 2024년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및 데뷔 첫 세이브왕 수상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이 감독은 해맑게 인사를 마치고 KIA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정해영을 바라보며 "정해영 할 맛 나겠네"라고 한마디를 툭 던졌다.
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