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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홈런왕' 노시환(25)이 긴 침묵을 깨고 홈런을 날렸다.
2023년 31개의 홈런을 치면서 2000년대생 최초로 홈런왕에 올랐던 노시환은 지난해 24홈런을 치며 거포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올 시즌 역시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노시환은 5월 들어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홈런을 다시 한 번 불러냈다.
롯데 선발투수 한현희와 승부를 한 노시환은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 그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몬스터월 왼쪽에 떨어지는 홈런. 지난 2일 KIA전 이후 23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