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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 때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변신한 삼성 르윈 디아즈(29).
시즌 중 변화. 말이 쉽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원래 디아즈는 한방을 노려 치는 스타일. 살짝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이젠 나쁜 공은 버리고, 좋은 공만 쳐서 담장을 넘긴다. 밀어서도 장타를 날린다.
시즌 1/3이 살짝 넘은 시점. 벌써 20홈런이다. 산술적으로 55홈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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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을 넘어 러프를 추월하는 건 시간문제. 스미스의 40홈런을 넘으면 26년 만에 40홈런 돌파란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까지는 여름 변수를 감안해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산술적 계산대로 48홈런을 넘어 50홈런을 돌파하면 새 역사가 된다. 그 다음 목표는 2003년 이승엽의 56홈런이다. 삼성 소속 타자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이자, KBO리그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이다. 현실이 되면 MVP는 자연스레 그의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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