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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선발 역할을 기대한다."
KBO리그 데뷔전. 만만치 않은 상대, 쉽지 않은 장소에서의 첫 등판이다.
삼성 강타선을 홈런 잘 터지는 라이온즈파크에서 상대해야 한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의 소유자. 좌완이란 강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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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는 지난 21일 경산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뿌리며 3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 153㎞, 평균 152㎞로 25개 패스트볼 모두 150㎞를 넘겼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슬라이더는 커터성으로 최고 146㎞, 평균 142㎞, 6개 모두 140㎞를 넘었다. 직구, 변화구 대부분의 공이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서 형성됐다는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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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m85, 92kg의 좌완 투수다. 선발 경험이 풍부하며, 높은 타점에서 구사하는 평균 151km의 강속구가 장점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359⅔이닝,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41경기 28승 2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은 '좌완 투수로서 빠른 구속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KBO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워크에식이 훌륭한 선수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