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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 같다."
문동주는 올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3.68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하지만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서 4⅔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문동주는 6-0의 리드속에 5회까지만 잘 막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끝내 동점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피로도가 쌓였다고 판단한 코칭스태프가 그에게 휴식을 줬다.
김 감독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문동주에 대해 "이전 울산(NC전 6이닝 4안타 무실점 승리)에서도 잘던져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그때도 피로도가 느껴지긴 했다. 그러면서 타자를 잡는 법도 배운다"면서 "그런데 이번에는 5회를 던지는 것을 보니 본인도 원하고 팀도 한번 쉬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문동주를 말소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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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4년 총액 78억원에 한화로 온 엄상백은 4선발로 출발했는데 8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15일 두산전서 2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21일 3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키움 히어로즈와의 두번째 퓨처스리그 등판에서는 3이닝 동안 4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맞았던 엄상백은 이후 3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말에도 올랐다가 2연속 안타를 맞고 투구수46개에서 내려왔고 후속 투수가 선행 주자를 모두 득점하게 해 엄상백의 실점이 3점이 됐다. 엄상백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2경기 6⅔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6.75다. 사흘 휴식 후 복귀전을 치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