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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팀의 승패는 여러 요소가 합쳐져 결정된다. 하지만 딱 플레이 하나로 팀의 패배를 막는 진기명기 수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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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석에는 박성한. 박성한은 2B1S에서 4구째 손주환의 135km 슬라이더를 기가 막히게 밀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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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타구가 그대로 안타가 됐거나, 천재환의 다이빙 포인트가 어긋나서 공이 뒤로 흘러갔다면 1루주자가 홈까지도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11회말인데다 동점인 것을 감안하면, SSG는 끝내기 안타를 놓쳤다. 비디오 판독 기회가 남아있던 SSG 벤치에서 판독을 신청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명확한 호수비였다. 안타를 날린 박성한은 아쉬움과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맥이 풀린 SSG는 후속타 없이 11회말 공격을 마쳤고, 위기를 막아낸 NC는 무승부로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실현했다.
5월 3할대 타율로 NC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천재환. 최근 4경기에서는 13타수 1안타로 다소 주춤하지만, 이번에는 공격이 아닌 수비로 NC의 패배를 막아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