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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빠르면 일요일이다."
키움전 KIA 선발 라인업을 보자. 박찬호-오선우-김도영-최형우-한준수-김석환-황대인-김호령-홍종표였다. 짜내고 짜낸 타순이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할 때와 비교했을 때 확실한 주전은 박찬호, 김도영, 최형우 뿐이다. 나성범, 김선빈, 위즈덤이 부상으로 개점 휴업 중이고 최원준은 극심한 부진과 슬럼프로 2군에 내려갔다.
작년 대업을 이룬 팀의 타순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약하다는 걸 KIA 사람들도 부인할 수 없다. 최근 오선우가 잘해주고 있는 걸 감안해도 4번 최형우 이후 뭔가 확신이 서지 않는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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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성적은 신통치 않았지만, 그래도 외국인 타자인 위즈덤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 타율은 2할4푼에 그쳤지만, 9개의 홈런을 치는 등 장타력은 확실한 선수. 상대가 위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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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위즈덤은 6월 시작에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위즈덤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게 KIA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