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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이 28일 경기개시 후 우천 취소에 유감을 표했다.
거센 비가 뿌리더니 천둥 번개가 쳤다. 급기야 우박까지 내렸다. 순신간에 그라운드가 물바다가 됐다. 덕아웃까지 빗물이 범람해 물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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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롯데전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갑작스러운 많은 비와 우박으로 우천 취소됐다.
경기 직전부터 천둥 번개가 치던 라이온즈파크에는 경기 시작 직후 롯데 1회초 공격 1사 1루 3번 레이예스 타석 때 거센 빗줄기가 요란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수시로 번쩍거리며 천둥 번개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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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쏟아진 비가 내외야 흙 부분을 진흙탕으로 만들었다. 비가 넘쳐 덕아웃이 침수됐고, 설상가상 우박까지 내렸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도 할거면 끝까지 하고, 안할거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도 라이온즈파크에는 경기 전 천둥소리가 간간이 들리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