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3.5G 차'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1승 이상의 가치, 반가운 "한 단계 성장"

이종서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5-30 00:04 | 최종수정 2025-05-30 01:20


'3.5G 차'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1승 이상의 가치, 반가운 "한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LG가 3대1로 승리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L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9/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위를 지켰다. 또한 앞으로 지켜나갈 힘까지 생겼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LG는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35승(1무19패) 째를 수확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2위 한화(32승23패)와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LG 선발 투수 손주영은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안타 4사구 1개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김진성 박명근 등 필승조가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나온 최고의 피칭이었다.


'3.5G 차'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1승 이상의 가치, 반가운 "한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9/
타선은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에 다소 고전했다. 6회초 한 점을 내준 가운데 6회말 문보경이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바꾼 LG는 1,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와 8회 만루에서 나온 폭투로 한 점씩을 더하며 총 3점을 냈다. 김현수는 3안타를 기록했다.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지 못한 가운데 마운드가 힘을 냈다. 손주영이 선발투수로서 완벽하게 제몫을 한 가운데 이지강(1이닝)과 김영우(1이닝)이 차례로 올라와 남은 이닝을 지켰다. 이지강은 시즌 두 번째 홀드를, 김영우는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수비의 힘도 빛났다. 3회초 2사 1루에서 플로리얼의 장타성 타구를 박해민이 몸을 날려 잡아내 한화의 흐름을 끊어냈다.


'3.5G 차'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1승 이상의 가치, 반가운 "한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3회초 2사 1루 LG 중견수 박해민이 한화 플로리얼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9/
경기를 마친 뒤 염경엽 LG 감독은 "박해민의 호수비와 문보경의 홈런으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오늘 타선을 이끌었던 김현수가 결승타를 쳐주면서 승리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투수진의 활약이 반가웠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두경기 연속으로 자기 피칭 디자인을 정립한 모습으로 완벽한 피칭을 해주었고 앞으로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지강이 힘든 상황에서 자기 이닝을 잘 책임져 주었고 새로운 승리조인 이지강과 김영우가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그런 경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김영우의 첫 세이브 축하한다"고 밝혔다.


'3.5G 차'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1승 이상의 가치, 반가운 "한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9회초 LG 김영우가 경기를 승리로 끝낸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9/

'3.5G 차'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1승 이상의 가치, 반가운 "한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LG 이지강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9/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3750명이 오면서 매진을 달성했다. 비가 내리면서 오후 7시 지연 개시 했지만, LG는 시즌 18번째 홈경기 매진에 성공했다.

염 감독은 "오늘 주중 경기에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께서 관중석을 매진시켜 주시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LG는 30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한다. 30일 선발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나온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3.5G 차'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1승 이상의 가치, 반가운 "한 …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LG가 3대1로 승리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L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9/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