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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마무리투수 '끝판왕' 오승환(43·삼성)이 1군 복귀를 눈앞에 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장 다음 주도 가능하다고 했다. 1982년 7월생인 오승환은 2025년 KBO리그 등록선수 중 최고령이다.
하지만 올해는 출발이 험난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이 순조롭게 올라오지 않았다. 개막 직전에는 모친상까지 당했다. 4월이 돼서야 2군에서 첫 실전을 소화했다. 그마저도 2경기에서 9점을 실점하는 등 흔들렸다.
오승환은 다시 1개월 가량 여유를 두고 준비했다. 5월 14일 퓨처스리그 한화전 1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부활을 알렸다. 이때부터 6경기 7이닝 2실점이다. 마지막 등판은 NC 퓨처스팀을 상대로 2이닝까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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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은 28경기 5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18을 기록 중이다. 최근 9경기에서는 10이닝 4실점(3자책) 2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으로 준수하다. 박진만 감독은 "그동안 조금 무거운 자리라 생각했는지 자기 볼을 못 던지는 것 같았다. 초반에는 그런 모습이 보였지만 이제는 자기 볼을 던질 수 있는 상황까지 온 것 같다. 마무리에서 자기 역할을 지금 잘해주고 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