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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모든 것은 성적. 그리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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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롭던 상황에서 지난 5월 13~15일 대전 원정에서 상승세였던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연전 시리즈 스윕을 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듯 했다. 순위도 9위에서 7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그주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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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키움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상대 선발 투수가 바로 라울 알칸타라였다. 두산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지난해 부상으로 결별하면서 '먹튀' 소리까지 들었던 선수인데, 그런 선수가 상대팀 유니폼을 입고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를 연신 헛돌게 하면서 두산의 자존심이 더욱 상했다.
묘한 분위기가 돌기 시작한 시점도 결국 키움전 2연패가 결정적이었다. 모든 것이 감독 혼자만의 결정은 아니지만, 결국 책임지는 역할은 감독이 맡을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