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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상위권 맹추격에 나섰다. 두산 베어스는 3연패에 빠졌다.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다.
승리 후 이범호 KIA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출장한 선수들이 다 잘해준 경기였다. 선발투수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활발한 공격이 어우러지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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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양현종 이후 성영탁 전상현 최지민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11-2로 크게 앞선 9회말에는 홍원빈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홍원빈은 최고 154km 투심 패스트볼 위력투를 과시해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볼넷 1개 안타 1개를 주며 1점을 빼앗겼지만 삼진도 하나 솎아냈다. 강력한 파이어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