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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백업 외야수 김호령이 '부상 병동'으로 전락한 팀의 위기 속에서 오아시스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호령은 "그전에는 띄엄띄엄 나가다 보니까 뭘 하려고 해도 잘 안 됐다. 이제는 기회가 계속 와서 나만의 존도 생기고 감각도 유지가 잘 되면서 결과도 나와서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호령은 지난해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2017년 우승멤버였지만 이후 입지가 줄어들었다. 김호령의 연봉은 오히려 9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삭감됐다. 올 시즌도 백업으로 출발했다.
한국시리즈를 집에서 봤다는 김호령은 "주전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서 야구 안 하는 게 아니다. 어린 친구들도 기회가 왔고 저한테도 기회가 왔다. 그걸 잘 살리려고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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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은 KIA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호령은 "지금 선수들이 워낙 다들 타격감이 좋다. 지금처럼만 하면 충분히 상승세로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