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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지금은 조금 쉬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수차례 고생한 경험이 있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6년 4월과 2018년 5월, 2019년 4월까지 모두 3차례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과거 고생했던 부상 부위인 만큼 김 감독은 장기적 관점에서 류현진이 지금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 감독은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조금은 쉬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부상이) 심하진 않다. 다행히 전반기 끝 이런 부상이 아니고, 예전에 부상 이력이 있으니까. 지금은 조금 쉬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올스타브레이크가 있으니까. 그때까지만 잘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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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동주가 빨리 합류할 수 있으면 팀으로선 더 좋은 상황이다. 문동주는 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10경기에서 5승2패, 51⅓이닝,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합류 시점은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감독은 "(문)동주는 지금 좋다고는 하는데, 본인이 (준비가) 됐다고 할 때 부를 수 있다. 감독이 먼저 콜업 날짜를 이야기할 수는 없지 않나.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좋다고 하니 몸이 다 되면 코치한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류현진의 빈자리는 당장 조동욱이 맡는다. 조동욱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3홀드, 24⅓이닝,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올해는 구원 등판만 했지만, 지난해는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었었기에 대체 선발투수의 임무를 잘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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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