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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끝으로…."
올 시즌 초반 역시 1군 주전으로 기회가 쉽게 닿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황성빈의 부상 공백으로 얻은 기회를 확실하게 살리면서 1군 선수로서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7일 잠실 두산전. 장두성의 한 방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만들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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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9대4로 승리했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황성빈 나승엽 윤동희 등 주축선수가 줄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얻어낸 귀중한 승리였다.
경기를 마친 뒤 장두성은 "부상자들이 많이서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지금 선수들끼리 더 뭉치고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나승엽 윤동희 황성빈 형 등 아픈 선수들이 회복해서 팀에 합류할 때까지 더 잘하고 버텨야 한다"라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팀이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승리 소감을 말한 장두성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덧붙였다. 가족을 향한 말이었다. 장두성은 "끝으로 항상 집에서 내조해 주는 와이프한테 고맙고 응원해 주는 장인, 장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