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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유강남 2군 보낸 김태형 감독,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 어떻게?
올시즌 타율 2할2푼3리. 홈런 11개에 41타점이 있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 문제는 최근 슬럼프가 너무 극심하다는 것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5푼4리다. 홈런은 없고, 타점만 4개가 있었을 뿐. 45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겨우 2개 쳤다. 반대로 삼진은 무려 13개나 당했다.
타석에서의 침묵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서였을까. 노시환은 8일 KIA 타이거즈전 연장 접전 상황에서 통한의 끝내기 송구 실책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1위 싸움으로 갈 길 바쁜 한화인데, 이 패배로 KIA에 위닝시리즈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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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생활을 하다보면 슬럼프를 겪을 수도 있지만, 결정적 끝내기 실책은 선수가 받아들이는 게 또 다르다. 노시환의 멘탈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태.
일단 김 감독은 4번에서 6번으로 타순을 바꿔주는 등 조치를 취했었다. 김경문 감독은 김태형 감독과 또 스타일이 다르다. 한 번 선수를 믿으면, 끝까지 지지를 보낸다. 노시환에게도 여러차례 믿음을 보여주는 코멘트를 했었다. 예상대로 경기가 없는 9일 한화의 엔트리 변동은 없었다.
과연 김 감독의 뚝심에, 노시환이 반등과 부활이라는 단어로 보답할 수 있을까. 힘겹게 1위 싸움을 하는 한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