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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한화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 KIA전 끝내기 실책 패배의 아픔을 깔끔하게 씻었다. 또한 지난달 홈 3연전 싹쓸이 패배 설욕을 예고했다.
두산 선발 콜어빈도 잘 던졌다. 6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화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다 졌다. 이번 시리즈에 제대로 되돌려줄 기세다.
6회말 한화가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재원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황영묵 타석에 폭투가 나왔다. 이원석이 3루에 무혈입성했다. 1사 3루에서 황영묵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7회초 반격 기회가 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와이스의 위력투에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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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보내기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했다. 김인태가 2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유찬이 삼구삼진을 당했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나름 풀카운트까지 싸웠지만 결국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가 7회말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한화는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1루에서 노시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를 폭발했다. 채은성이 볼넷 출루했다. 폭투가 이어져 2, 3루가 됐다. 대타 최인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4-0으로 한화가 성큼 달아났다.
한화는 이후 이재원의 내야안타와 두산 3루수 박준순의 실책을 엮어 2점을 더 냈다.
두산으로서는 9회초 2점을 내면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끌어낸 점이 위안거리였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