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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스윕 반납해야지? 한화, '한 달을 기다렸슈' 두산 6-2 완파! 3연전 강력한 출발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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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0 21:12


저번달 스윕 반납해야지? 한화, '한 달을 기다렸슈' 두산 6-2 완파!…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한화 와이스가 미소 짓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10/

저번달 스윕 반납해야지? 한화, '한 달을 기다렸슈' 두산 6-2 완파!…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1루 한화 노시환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10/

[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한화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 KIA전 끝내기 실책 패배의 아픔을 깔끔하게 씻었다. 또한 지난달 홈 3연전 싹쓸이 패배 설욕을 예고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대2로 완승했다. 두산은 9회초에 뒤늦게 2점을 만회했다.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선발투수 와이스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와이스는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렸다. 노시환은 지난 8일 광주 KIA전 패배의 원흉이 된 실책을 저질렀다. 바로 다음 경기에 귀중한 타점을 올려 만회했다.

두산 선발 콜어빈도 잘 던졌다. 6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화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다 졌다. 이번 시리즈에 제대로 되돌려줄 기세다.

양 팀 선발투수들이 수준 높은 투구를 펼쳤다. 플레이볼 1시간을 살짝 넘어 6회에 돌입했을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빨랐다.

6회말 한화가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재원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황영묵 타석에 폭투가 나왔다. 이원석이 3루에 무혈입성했다. 1사 3루에서 황영묵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7회초 반격 기회가 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와이스의 위력투에 아쉬움을 삼켰다.


저번달 스윕 반납해야지? 한화, '한 달을 기다렸슈' 두산 6-2 완파!…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두산 김민석을 삼진 처리한 한화 와이스가 포효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10/

저번달 스윕 반납해야지? 한화, '한 달을 기다렸슈' 두산 6-2 완파!…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한화 와이스가 동료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10/

저번달 스윕 반납해야지? 한화, '한 달을 기다렸슈' 두산 6-2 완파!…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한화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두산 콜어빈이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10/
선두타자 양의지가 한화 중견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평범한 뜬공을 이원석이 타구를 잃어버렸다. 양의지가 2루까지 갔다. 김재환이 볼넷을 골랐다. 주자를 1, 2루에 모아 와이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보내기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했다. 김인태가 2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유찬이 삼구삼진을 당했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나름 풀카운트까지 싸웠지만 결국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가 7회말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한화는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1루에서 노시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를 폭발했다. 채은성이 볼넷 출루했다. 폭투가 이어져 2, 3루가 됐다. 대타 최인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4-0으로 한화가 성큼 달아났다.

한화는 이후 이재원의 내야안타와 두산 3루수 박준순의 실책을 엮어 2점을 더 냈다.

두산으로서는 9회초 2점을 내면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끌어낸 점이 위안거리였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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