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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 백업 외야수 이원석이 외국인투수 덕분에 지옥에서 천국으로 탈출했다. 이원석을 구한 라이언 와이스는 "그게 야구"라며 오히려 그를 응원했다.
와이스는 여기서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엄청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김인태 이유찬 김민석을 뜬공 삼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원석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후 와이스는 이 장면을 떠올리며 "1점 승부였다. 득점권 위기였다. 어떻게 해서든 주자가 홈에 들어가는 것만 막자고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상황을 잘 극복했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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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한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서 큰 힘을 얻는다며 고마워했다.
와이스는 "작년에도 홈경기 45경기 매진 사례가 있었다. 올해에는 또 새 구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셨다. 우리 팬들은 홈 뿐만 아니라 원정 어디를 가든 야구장을 채워주신다. 한화 이글스 팬들이 최고다. 팬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실망시키지 않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