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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승부수 조상우가 드디어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조상우는 구단의 큰 기대가 부담이었는지 5월에 크게 무너졌다. 5월 15경기에서 12⅔이닝, 평균자책점 7.82에 그치면서 셋업맨으로 신뢰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그래도 믿고 정해영 앞에 조상우를 꾸준히 기용했고, 6월 6경기에서 4홀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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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는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고 지금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KIA는 현재 7위에 머물러 있지만, 후반기에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도영(햄스트링) 나성범(종아리) 김선빈(종아리) 윤도현(손가락) 등이 돌아오면 5강 싸움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계산하고 있다. 타선의 화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전까지는 마운드의 도움이 절실하고, 그 중심에 조상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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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