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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스윙, 수비 다 좋더라."
힘겨운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 사정상, 외국인 타자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구단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리베라토는 좌투좌타 중견수로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는게 한화의 평가. 홈런보다는 중장거리 유형으로 보면 될 듯. 2022년 샌디에이소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 7경기에 뛰었으며 마이너리그 910경기를 소화했다. 올해는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김 감독은 "최근까지 경기를 했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곧바로 등록이 돼 뛰어야 할 선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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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어 "팀과 궁합이 맞아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아무리 잘했어도, 한국에 와 못하는 선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화려하지 않은 선수지만, 반전 매력을 뽐낼 수 있다는 의미다.
리베라토는 "한화가 올 시즌 상위권을 달리며 KBO리그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팀이라고 들었다"며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팀의 우승 도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