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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와이스는 또 완봉 기회, 마운드에 서지 못했을까.
엄청난 투구였다. 최고구속 156km를 찍은 직구의 위력에, 스위퍼 각은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데, 롯데 타자들이 건드리지도 못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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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경기 후 "솔직히 조금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감독님과 투수코치님께서 4일 휴식 후 던져야 하는 걸 배려해주신 거라 생각했다. 나는 감독님, 투수코치님을 믿는다. 결정을 믿고 존중한다. 그래서 결정이 내려진 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시즌은 길다. 건강을 유지하며 시즌을 완주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와이스는 "그래도 이번에는 더 강력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니었나"라는 질문에 웃으며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팀이 이겼기에 만족한다. 나는 오늘 경기가 '빅매치'라는 걸 알고 이었다"고 답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