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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 오늘은 좀 힘드네요."
그리고 훌륭하게 팀 승리를 지켜내며 3년 연속 20세이브란 명예까지 함께 손에 쥐었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그 주인공이다.
김원중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시리즈 1차전에 3-1로 앞선 9회초 등판,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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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를 지켜냄으로써 김원중은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롯데로선 손승락(2016~2018년) 이후 처음이다. 팀 역사상 첫 100세이브 달성에 이어 3년 연속 세이브까지, '프로야구 원년 구단' 롯데 역사의 페이지를 차례차례 장식해나가는 그다.
김원중은 "궂은 날씨 속에도 변함없이 몸을 푸는데 도움을 준 불펜 포수들에게 먼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운을 ?I다.
이어 "등판 준비를 할 때는 1점차였는데, 거기서 터진 정훈 선배님의 솔로포가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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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는 2회 터진 정보근의 2타점 결승타, 8회 정훈의 쐐기포를 앞세워 3대1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0개 구단 중 3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으며 2위 LG 트윈스를 1경기반, 1위 한화 이글스를 2경기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외국인 투수 감보아는 선발 4연승을 질주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