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김의성, 쿠팡 탈퇴 인증 "정신 차리면 재가입, 새벽배송 없이 살만하다"

기사입력 2025-12-18 21:55


'서울대 출신' 김의성, 쿠팡 탈퇴 인증 "정신 차리면 재가입, 새벽배송…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배우 김의성이 '탈팡'(쿠팡 탈퇴)을 인증했다.

김의성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요즘 저는 네이버 쇼핑을 쓴다"고 밝히며 "몇 가지 불편한 점은 있지만 쓸 만하다. 새벽배송 없어도 살 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쿠팡'을 염두에 둔 듯 "탈퇴한 모 업체가 정신을 차리면 다시 가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기업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탈퇴한 모 업체'는 최근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논란이 된 쿠팡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출신' 김의성, 쿠팡 탈퇴 인증 "정신 차리면 재가입, 새벽배송…
김의성은 과거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트위터에 "기쁘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가결에는 "맛있다 민주주의"라는 코멘트를 SNS에 올린 바 있다.

이번 '쿠팡 사태'는 지난달 29일 발생했으며,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라고 밝혔지만, 영업에 중대한 중단이나 훼손은 없었고,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범석 쿠팡 아이엔씨(Inc) 의장이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도 '탈팡'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김의성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엘리트 출신 연기파 배우로, 1987년 극단 한강 단원으로 데뷔했다. 영화 '관상', '암살', '부산행, '서울의 봄' 등에서 호연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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