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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홈 매진 기록 행진이 22경기에서 마무리됐다. 날씨의 장난이 팬심을 어지럽힌 결과였다.
여기에 롯데는 홈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에 도전중이었다. 4월 24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6월 19일 한화전까지 무려 22경기 연속,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진이 이어졌다. 시즌 절반이 지나는 사이 총 관중 600만을 넘긴 열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 시즌 동시기 대비 25%나 관중이 증가했다.
만약 이번 삼성 3연전마저 모두 매진될 경우 25경기로, 한화의 종전 최고 기록(홈 24경기 연속 매진)을 깨뜨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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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말시리즈 1차전은 2만1911명의 관중이 최종 집계됐다. 정원 2만2699석을 다 채우지 못했다.
롯데는 올해 리그 3위의 호성적에 '야구 수도'의 열기를 되찾았다. 홈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명을 넘길 정도다.
21일은 어떨까. 롯데는 비 예보에 맞춰 전날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일찌감치 초대형 방수포를 그라운드에 설치했다. 총 4개의 대형 팬도 설치해 방수포 아래 잔디의 물기를 말리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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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풍속이다. 만만찮은 강풍이 사직동을 휘감고 있다.
전날 롯데는 접전 끝에 삼성에 3대1 승리를 따냈다. 선발 감보아의 호투에 정보근의 2타점 결승타, 정훈의 쐐기포를 앞세운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