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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돌고 돌아 결국 원점으로 왔다. 다시 한 번 외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1일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지기 전 취소가 될 경우 선발 투수에 대해 "투수코치가 폰세에게 물어봐야할 거 같다. 폰세와 (22일 선발 예정인) 와이스가 모두 잘 던지고 있다. 그래도 일단 1선발인 폰세에게 먼저 물어본 다음 결정을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결국 폰세는 3일 연속 선발 투수 대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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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3일 연속 선발 투수를 바꿨다. 20일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고,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열리지 않자 21일 선발투수로 정현우를 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알칸타라가 한국에 온 뒤 3경기 연속 투구수가 많았다.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알칸타라가 뒤로 가고 정현우를 순번에 맞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어 "(21일 경기가) 취소가 되면 22일에는 알칸타라가 나간다. 정현우를 한 번 빼는 걸로 스케쥴을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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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명의 야시엘 푸이그-루벤 카디네스 외국인 타자로 시즌을 맞이했던 키움은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2용타'를 포기했다. 푸이그를 내보내고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두산에서 마지막 모습은 좋지 않았지만, 키움에서 다시 한 번 부활을 알렸다.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2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비로 인해 폰세와 알칸타라 맞대결이 불발되는 듯 했지만, 21일 경기까지 취소되면서 'KBO리그 신구 에이스' 매치가 열리게 됐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