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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의 과감한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이후 다시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경기가 열릴 수 있다는 희망도 싹텄지만, 계속해서 간헐적 호우가 예고된 이상 이날 경기를 진행하는데는 무리가 있었다.
이미 예매표가 매진된데다, 취소표도 많진 않았다. 토요일인데다 전날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경기를 강행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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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가 넘었음에도 비가 그치질 않았고, 이후에도 호우가 예정돼있자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올해 롯데의 7번째 우천취소 경기(안전점검 1회)다. 롯데는 우천취소가 워낙 적은편. 때문에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74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말 그대로 꿀맛 같은 휴식이다. 특히 부상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롯데는 전반기 동안 가능한 적은 경기를 치르길 원한다.
또 전날까지 3연투를 소화한 좌완 릴리프 정현수, 필승조 정철원, 마무리 김원중에겐 귀중한 하루가 됐다. 두 선수의 3연투 덕분에 뒷문을 제대로 잠그며 3연승을 내달릴 수 있었다. 이날 우천 취소로 필승조 3명을 쓸수 없는 위기의 하루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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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시 반가운 하루 휴식이다.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