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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상 악령.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지만, 핵심 좌완 불펜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곽도규가 시즌 극초반에 빠지면서 좌완 불펜에 대한 고민 요소를 계속 안고있었던 KIA는 잘 버텨주던 이준영까지 빠지면서 고민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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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은 지난 15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2사 후 볼넷으로 주자 출루를 허용한 후 구원 등판했다. 그런데 첫 타자 대타 김휘집에게 초구에 던진 슬라이더가 통타 당하면서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 안중열과의 승부에서도 계속 슬라이더로 승부를 걸었으나 제구 난조로 볼넷을 내줬다. 이날 던진 7구 중 6구가 슬라이더였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이날 불편함을 느끼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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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