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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원정 일주일이니…."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박정현은 2023년까지 197경기에 나와 2할2푼4리 6홈런 4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570을 기록했다.
상무에서 박정현은 확실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6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퓨처스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박정현은 전역 이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1군 선수단에 합류해서 훈련을 했다. 약 일주일 정도 1군 선수단과 몸을 만들었던 박정현은 곧바로 1군에 등록되지 않고, 일단 퓨처스리그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를 마치면 원정 일주일이다. 아무래도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1군에서 훈련을 하면서) 이제 어떤 연습이 필요한지를 코치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했으니, 이번에 (퓨처스에) 가서 경기를 뛰면서 경기 감각을 올리면 좋을 거 같다. 또 그동안 다쳤어서 경기에 많이 못 나갔다. 야구가 쉬운 거 같지만, 절대 쉽지 않다"라며 "경기에 뛰면서 감각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이제 2군 중계가 많고, 2군 중게가 없어도 경기 내용이 오니 충분히 됐을 때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아무래도 군대에서 다쳤다보니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도 있다. 제대 후 나와서 하다보니 감독님, 코치님, 형들이 많이 알려줘서 늘었다. 일주일 동안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꼈다"라며 "감독님께서 야구장에서 파이팅 하는 부분을 말씀해주셨고, 연습도 많이 하라고 하셨다. 또 퓨처스에서는 방망이를 많이 치고 오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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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21일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지기 전 취소 후 선발에 대해 "투수코치가 폰세에게 물어봐야할 거 같다. 폰세와 (22일 선발 예정인) 와이스가 모두 잘 던지고 있다. 그래도 일단 1선발인 폰세에게 먼저 물어본 다음 결정을 해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결국 폰세가 22일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김 감독은 "9승을 하고 몇 번을 나갔지만, 10승을 못하고 있다. 팀 에이스라서 물어봤다"라며 "또 다음으로 등판으로 밀리면 (로테이션이) 뒤죽박죽 된다. 그러니 본인이 소화한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