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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오해에서 비롯된 신경전과 벤치클리어링이 있었지만 뒤끝은 없었다. 오히려 폰세는 자신을 이긴 상대 선수를 향해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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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큰 충돌 없이 상황은 정리됐다. 다시 투구를 이어간 폰세는 침착하게 임지열을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폰세가 허용한 안타는 단 두 개뿐이었다. 2회 이주형, 6회 최주환이 각각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최주환의 안타가 폰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6회초 2사,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최주환이 몸쪽으로 떨어지는 143km 체인지업을 잘 참아냈다. 이어진 6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158km 직구를 최주환이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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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자존심, 그리고 절대 못 맞힐 거라 생각한 공을 받아친 상대 타자에 대한 존경심. 폰세가 이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