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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즌 아웃 이야기까지 나왔던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 일단 캐치볼을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지바롯데 마린스 시절 단 한번도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었다. 롯데에서 뛴 5시즌(그중 첫 시즌은 1군 기록 없음) 중 1년에 소화한 최대 이닝은 2022시즌 129⅓이닝이었고, 100이닝도 채우지 못한 시즌이 두차례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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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사키의 첫 시즌은 실망스럽다. 8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72로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그마저도 5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마지막으로 어깨 충돌 증후군 증세를 보이며 IL에 등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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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사사키의 복귀 시점을 두고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보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가, 최근에는 "8월 중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사사키의 정확한 몸 상태와 복귀 시점을 장담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다.
사사키는 21일 캐치볼을 다시 시작했다. 로버츠 감독은 "통증이 있던 어깨 부위에 주사를 맞고 지금은 상태가 좋아진 것 같다"면서 "복귀 시기는 잘 모르겠지만, 제 희망으로는 8월 중순 혹은 8월 후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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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사사키를 바라보는 일본 고국팬들의 시선은 차갑다. '재능을 타고났지만 몸이 잘 버티지 못하는 것 같다', '오타니만큼의 몸 관리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