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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100만달러(약 14억원)' 외국인투수 콜어빈이 오늘은 몸값을 해줄 수 있을까.
기대만큼 실망도 컸다. '금쪽이'로 전락했다. 콜어빈은 제구력이 장점이었다는 평가와 달리 예측불허였다. 사사구 49개로 리그에서 제일 많다. 몸에 맞는 공이 12개로 1위다. 14경기 76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 중이다.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5월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1군 엔트리에서 빼주기까지 했다.
들쑥날쑥한 컨트롤이 문제였던 콜어빈은 직전 등판에서는 너무 스트라이크 일변도로 승부하다가 두들겨 맞았다. 17일 대구 삼성전 2⅔이닝 13피안타 8실점 무너졌다. 당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공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피칭 디자인 수정이 필요하다"면서 투구 전략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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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이 마운드에 오르면 다소 예민하고 민감해지는 성향이 있다. 조성환 대행은 콜어빈이 평소 처럼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투구에 임하기를 바랐다.
SSG는 콜어빈의 개막전 상대이기도 하다. 콜어빈은 3월 22일 인천 SSG전 5이닝 4실점 흔들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