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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고우석이 현지 매체에 등장했다.
기사를 쓴 에반 펫졸드 기자는 '고우석이 지난해 1월 LG 트윈스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달러에 계약했다'며 '이후 고우석은 빅리그 기회를 받지 못하고 5월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뒤 지명할당조치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며 작년 고우석의 미국 야구 데뷔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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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 직전 5경기에서 5⅔이닝을 투구해 6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59의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직구 구속도 93~94마일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6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에는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빅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당시 직구 구속은 최고 94마일, 평균 93.4마일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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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가 고우석을 빅리그 자원으로 염두에 두고 데려왔다면, 이 5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을 공산이 크다.
이어 펫졸드 기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처남-매제 사이인 고우석은 KBO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5툴 플레이어인 이종범의 사위이기도 하다'고 가족 관계를 언급한 뒤 'LG 시절 그의 베스트 시즌은 2022년으로 61경기에서 60⅔이닝을 던져 21볼넷, 80탈삼진, 평균자책점 1.48을 마크하며 42세이브를 올렸다'고 전했다.
고우석이 소속된 톨레도는 25일부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홈 6연전을 갖고 있는데, 고우석은 이 기간 팀에 합류해 이적 첫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