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트레이드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릴까. KT 위즈의 선구안이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KT는 최근 2건의 트레이드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SSG 랜더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투수 김민을 주고, 좌완 투수 오원석을 영입했다. 트레이드 당시 양팀의 1차지명 20대 투수들끼리의 맞교환이라 '빅딜'로 큰 화제를 모았다.
|
|
이달초 롯데 자이언츠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이정훈을 보강한 것도 현재까지 만족스럽다. KT는 '박세웅의 동생'이자 2016년도 1차지명 좌완 투수인 박세진을 롯데에 내주고, 즉시 전력감 이정훈을 영입하면서 뎁스 보강을 했다.
타격 재능만큼은 확실한 이정훈은 KT 이적 이후 17경기에서 51타수 17안타 타율 3할3푼3리에 2홈런 OPS 0.860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T로써는 라인업을 짤 수 있는 카드가 풍부해지면서, 공격력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
이강철 감독 역시 우완 불펜 요원이 많은 팀 사정을 고려해, 임준형 영입으로 상대 타자에 따른 활용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연 KT가 트레이드 3연속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군복무까지 마친 임준형 영입이 어떤 영향을 끼칠까. 치열한 순위 전쟁 중인 KT의 명운이 달려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