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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클레이튼 커쇼는 통산 3000탈삼진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발사각 40도, 타구속도 107.8마일로 높이 솟구친 공은 공교롭게도 우중간 펜스 너머 비거리 419피트 지점에서 웜업 피치을 하고 있던 다저스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가 잡아냈다.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25일 이번 원정 3연전 첫 경기 이후 이틀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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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의 호투로 올시즌 4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올시즌 8경기에서 38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03, WHIP 1.19, 피안타율 0.232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5개를 보태 시즌 29개, 통산 2997개를 마크했다. 역대 20번째 통산 3000탈삼진에 단 3개를 남겨놓았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2,3루서 무키 베츠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프레디 프리먼이 무사 1,2루서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오타니가 7회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은 9회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를 지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특히 이번 콜로라도와의 3연전 동안 한 번도 타석에 서지 못했다. 타율 0.372의 고감도 타격감을 발휘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한 것이다.
4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51승31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한 양 리그를 합쳐 AL 중부지구 1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승률 공동 1위도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