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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그냥 슬라이더 던지지 말아라."
김원중은 올해 33경기 3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중이다. 김원중은 세이브 부문 KT 박영현과 공동 1위다.
다만 26일 창원 NC전에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7-5로 앞선 9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흔들렸다. 최정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더니 김주원 권희동에게 연속 볼넷을 줬다. 2사 만루에서 박건우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 1점을 헌납했다. 7-6으로 쫓긴 끝에 데이비슨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승리를 간신히 지켰다.
김태형 감독은 "결국 투수 책임이다. 그래도 포수한테 이야기 하는 것은 위기 상황이 됐을 때 투수가 가장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구종으로 맞더라도 승부를 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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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패스트볼과 포크볼만 던져도 충분하다고 봤다.
김태형 감독은 "그냥 슬라이더 던지지 말라고 했다. 저번에도 최정에게 슬라이더 던지다가 폭투했다. 잘 안 던지는 공은 카운트 잡으러 갈 때 한 번 쓰는 거다. 결정구는 아무래도 포크볼이 손에 익는다. 갖다 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